강아지·고양이도 행복해지는 수제 간식 BEST 3 레시피
반려동물도 가족이다. 그렇기에 무엇을 먹이느냐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. 시중에 판매되는 간식이 많지만, 그 원재료나 첨가물 정보를 100% 신뢰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. 특히 알러지가 있거나, 민감성 위장을 가진 반려견·반려묘라면 수제 간식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.
직접 만든 간식은 재료가 투명하고, 아이의 건강 상태에 맞춰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호자에게도 큰 만족을 준다.
이 글에서는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맞춤 수제 간식 레시피 BEST 3를 소개하며, 각 간식의 장점, 재료 구성, 보관 방법까지 함께 안내한다.
1. 강아지를 위한 닭가슴살 고구마 져키
✅ 특징
- 단백질 + 식이섬유 조합
- 알러지 위험 낮고, 기호성도 뛰어남
- 이가 약한 노령견도 쉽게 씹을 수 있음
✅ 재료
- 닭가슴살 1쪽 (150g)
- 삶은 고구마 1개
- 코코넛 오일 약간 (선택)
✅ 만드는 법
- 닭가슴살을 끓는 물에 5~7분간 데친 후 식혀준다.
- 고구마는 찐 뒤 으깨서 반죽 상태로 준비한다.
- 닭가슴살을 결 방향으로 잘게 찢는다.
- 으깬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함께 반죽하듯 섞는다.
- 작은 손가락 크기로 모양을 잡아 에어프라이어에 160도에서 10~15분 구워준다.
(또는 오븐 170도에서 15분)
✅ 보관 방법
- 냉장 보관: 5일 이내
- 냉동 보관: 2~3주 가능
- 밀폐용기 + 키친타월 깔아 습기 제거 필수
✅ 보호자 팁
- 첫 급여 전에는 1~2개만 소량 급여 후 이상 반응 확인
- 코코넛 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향이 좋아 기호성 증가
2. 고양이를 위한 참치 캔 단호박볼
✅ 특징
- EPA/DHA가 풍부한 참치 활용
- 부드럽고 씹기 쉬워 어린 고양이도 급여 가능
- 식욕 저하 시 식욕 촉진제로도 활용
✅ 재료
- 무염 참치캔 1/2개 (기름 제거)
- 찐 단호박 1/4개
- 달걀노른자 1개
✅ 만드는 법
- 단호박은 전자레인지 또는 찜기에 익힌 후 으깨준다.
- 기름기를 뺀 참치를 곱게 다진다.
- 노른자, 단호박, 참치를 골고루 섞는다.
- 한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굴린다.
- 에어프라이어 150도에서 10분, 또는 팬에 약불로 노릇하게 구워 마무리
✅ 보관 방법
- 냉장: 3일 이내
- 냉동: 2주 보관 가능
- 급여 전 전자레인지 10초 데우면 향 상승 효과
✅ 보호자 팁
- 사람용 참치캔은 기름과 염분 제거 필수
- 단호박 대신 고구마로 대체 가능
- 간식 형태가 아닌, 식욕부진 보조식으로 활용해도 좋음
3. 반려견·반려묘 공용 단백질 스낵볼 (연어+두부)
✅ 특징
- 오메가-3 풍부한 연어와 식물성 단백질 두부의 조화
- 다이어트 중인 아이들도 급여 가능
- 고단백 + 저칼로리 간식
✅ 재료
- 연어살(생연어 또는 익힌 연어) 50g
- 두부 1/4모
- 귀리 가루 또는 현미가루 1큰술
- 아마씨가루(선택) 소량
✅ 만드는 법
- 두부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 후 으깬다.
- 연어는 삶거나 찐 뒤, 가시를 제거하고 잘게 다진다.
- 모든 재료를 함께 섞어 반죽을 만든다.
- 500원짜리 크기로 납작하게 눌러서 형태 잡기
- 오븐 170도에서 15분 or 에어프라이어 160도에서 10분
✅ 보관 방법
- 냉장: 4일 이내
- 냉동: 3주까지 보관 가능
- 급여 전 해동 후 살짝 데우면 향이 살아남
✅ 보호자 팁
- 연어 대신 흰살 생선(명태, 대구)으로 대체 가능
- 고양이의 경우 귀리 가루 생략해도 좋음
- 알러지 유발 가능성 있는 계란, 우유, 밀가루 없음
수제 간식 급여 시 꼭 알아야 할 사항
항목설명
1회 급여량 | 하루 사료량의 10% 이하 권장 |
자주 주면? | 사료 거부 가능성 → 식사 습관 흐트러짐 |
첨가금지 | 소금, 설탕, 양파, 마늘, 초콜릿 등 절대 금지 |
처음 줄 때 | 한 입 급여 → 이상 반응 확인 후 점진적 증가 |
마무리
사료만으로는 부족한 애정 표현. 수제 간식은 반려동물과의 신뢰를 쌓는 특별한 방법이다.
손이 많이 가는 것 같지만, 만들고 나면 보호자 자신도 마음이 건강해지는 경험이 될 것이다.
중요한 건 맛보다는 ‘성분의 안전함’이고, 정성은 무엇보다 아이에게 잘 전달된다.
이번 주말, 우리 아이를 위한 따뜻한 간식 하나 직접 만들어보자. 그 한 조각이 사랑이다.